충북신용보증재단지부는 충북지역의 소기업·소상공인의 성공적인 창업과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1999년 설립된 충북신용보증재단의 유일한 노동조합이다. 충북신용보증재단은 청주시 흥덕구에 본점을 두고 있다. 충북도 내 5개 지점(청주시 청원구, 충주시, 제천시, 음성군, 옥천군)이 있다. ‘보증에 행복을 더해! 소기업·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는 충북신용보증재단’이 되겠다는 당당한 포부에 비해, 재단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행복은 아직 먼 곳에 있는 것만 같다.
직원들의 모니터를 비추는 영업점 내 초고해상도 CCTV
시작은 미미했다. 2017년 여름, 몇몇 노동자들은 객장 내 CCTV의 각도가 적절하지 않음을 느꼈다. 방범, 화재예방 목적으로 설치됐다는 안내 문구가 무색하게 직원들의 모니터를 비추는 영업점 내 초고해상도 CCTV는 회사의 주인은 누구인지, 우리의 인권은 누가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게 했다. 여러 해 전에 노동자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된 육아 휴직자 급여지급 조항 폐지 이슈도 다시 떠올랐다. 그나마 가지고 있는 권리라도 빼앗기지 않으려면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 그 결과, 2017년 12월 최초의 충북신용보증재단 노동조합(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충북신용보증재단지회)이 출범하게 됐다.
지난 5년 동안 충북신용보증재단지회는 사측의 회유와 압박으로 상급노조와의 연결고리가 매우 약화 됐다. 지역 기반의 연대는 거의 없는 상황에서, 오히려 동일 업무를 하는 전국신용보증재단노동조합협의회에서 훨씬 큰 도움을 받게 됐다. 업무의 유사성으로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졌고,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전국의 신용보증재단 노조들이 단일대오를 구축한다면 훨씬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생겼다. 조합원들과 토론하고 설득하여 2022년 12월 사무금융노조로 전환을 결의했다.

[질문] 최근 현안 문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익숙함을 떨쳐 버리는 일입니다. 그동안 충북신용보증재단은 충청북도가 정해주는 대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키는 대로 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분명 2017년에 노동조합이 설립됐지만, 지금까지 단 한 차례의 임금협상도 없이 충청북도의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에 따른 사측의 제시안을 그대로 수용해 왔습니다. 갈등을 회피하고, 그냥 받아들이자 포기해버리는 우리의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울 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질문] 사무금융노조 동지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충북신용보증재단지부는 조합원 35명의 소규모 지부입니다. 근로시간면제 시간은 겨우 400시간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겠습니다. 우리가 가는 길에 사무금융노조 동지들이 함께해 줄 것을 알고 있기에, 함께하는 모든 순간 들이 모여서 우리의 미래가 될 것임을 믿기에 힘을 내 달려보려 합니다. 이 순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충북신용보증재단지부는 충북지역의 소기업·소상공인의 성공적인 창업과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1999년 설립된 충북신용보증재단의 유일한 노동조합이다. 충북신용보증재단은 청주시 흥덕구에 본점을 두고 있다. 충북도 내 5개 지점(청주시 청원구, 충주시, 제천시, 음성군, 옥천군)이 있다. ‘보증에 행복을 더해! 소기업·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는 충북신용보증재단’이 되겠다는 당당한 포부에 비해, 재단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행복은 아직 먼 곳에 있는 것만 같다.
직원들의 모니터를 비추는 영업점 내 초고해상도 CCTV
시작은 미미했다. 2017년 여름, 몇몇 노동자들은 객장 내 CCTV의 각도가 적절하지 않음을 느꼈다. 방범, 화재예방 목적으로 설치됐다는 안내 문구가 무색하게 직원들의 모니터를 비추는 영업점 내 초고해상도 CCTV는 회사의 주인은 누구인지, 우리의 인권은 누가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게 했다. 여러 해 전에 노동자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된 육아 휴직자 급여지급 조항 폐지 이슈도 다시 떠올랐다. 그나마 가지고 있는 권리라도 빼앗기지 않으려면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 그 결과, 2017년 12월 최초의 충북신용보증재단 노동조합(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충북신용보증재단지회)이 출범하게 됐다.
지난 5년 동안 충북신용보증재단지회는 사측의 회유와 압박으로 상급노조와의 연결고리가 매우 약화 됐다. 지역 기반의 연대는 거의 없는 상황에서, 오히려 동일 업무를 하는 전국신용보증재단노동조합협의회에서 훨씬 큰 도움을 받게 됐다. 업무의 유사성으로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졌고,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전국의 신용보증재단 노조들이 단일대오를 구축한다면 훨씬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생겼다. 조합원들과 토론하고 설득하여 2022년 12월 사무금융노조로 전환을 결의했다.
[질문] 최근 현안 문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익숙함을 떨쳐 버리는 일입니다. 그동안 충북신용보증재단은 충청북도가 정해주는 대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키는 대로 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분명 2017년에 노동조합이 설립됐지만, 지금까지 단 한 차례의 임금협상도 없이 충청북도의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에 따른 사측의 제시안을 그대로 수용해 왔습니다. 갈등을 회피하고, 그냥 받아들이자 포기해버리는 우리의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울 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질문] 사무금융노조 동지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충북신용보증재단지부는 조합원 35명의 소규모 지부입니다. 근로시간면제 시간은 겨우 400시간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겠습니다. 우리가 가는 길에 사무금융노조 동지들이 함께해 줄 것을 알고 있기에, 함께하는 모든 순간 들이 모여서 우리의 미래가 될 것임을 믿기에 힘을 내 달려보려 합니다. 이 순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