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여성활동가대회에 이번에 처음으로 참석하다보니, 어떤 것을 하는지 잘 몰라서 가기 전에 검색을 해봤습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수련회로 진행됐고, 2019년에는 활동가대회로 격상되면서 매년 여성활동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여성 노동운동의 전망과 과제를 토론해 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펜데믹으로 2년 연속 대회를 개최하지 못하다가 2022년에 “포기할 수 없는 미래, 다시 만난 여성 활동가'란 이름으로 대회가 다시 개최됐고, ‘2023년 준비는 끝났다! 이제 우리가 나선다! ’란 주제로 개최되어, 저는 처음으로 참여를 하게 됐습니다.
민주노총 여성활동가대회라는 제목처럼 말 그대로 활동을 하는 분들이라 카리스마를 가진 ‘거친 분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같은팀으로 배정되어 제 옆자리의 분은 건설노조 소속으로 토목 쪽에 있고, 목수로 현장에서 직접 작업을 한다고 하셨는데 너무 멋있어 보였습니다.
공공기관, 자동차 및 식품생산직, 건설, 콜센터, 학습지, 등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업종에서 일하시는 180여명을 넘는 여성 노동자들이 한자리에 함께 모여 있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서 저에게 또 다른 좋은 경험이었습니다.